이청년(남/가명)의 지역사회복귀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이청년은 비전트레이닝센터에서 1년정도의 시간을 보내며 자립을 준비하였습니다. 그동안 정말 애쓰셨고,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이청년 선생님께서 남겨주신 소감문 소중하게 간직하도록 하겠습니다.
"비전트레이닝센터를 퇴소하고 한 달여가 지난 오늘, 약 1년간의 센터 생활을 되돌아보며 그간의 소회를 정리하고자 한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상황이 여의치 못해 길거리를 전전하며 노숙하다가 다시서기를 통해 비전트레이닝센터에 입소하게 되었는데, 사회에서 직장인의 평범한 삶을 살았던 입장에서 처음 받아보는 사회복지 시스템에 감사한 마음과 함께 달라진 환경의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던 기억이 떠오른다."
"비전트레이닝센터와 같은 노숙인 시설은 이용인들의 자립 및 사회복귀를 목표로 하기에 그것의 일환으로 공공일자리 반일제와 같은 자활사업을 운영하는데 신체적,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던 시기에 큰 도움이 되었다.
이 밖에도 희망의 인문학 등 여러 좋은 프로그램과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용인들에게 참여를 강제하지 않고 자율을 보장하는 점도 좋았다.
한 가지 의견이 있다면 연령대가 높은 이용인일수록 센터내의 커뮤니티를 벗어나 자립했을 때 겪을 수 있는 외로움을 두려워하여 사회복귀를 주저하는 모습을 많이 보았는데, 그들이 사회에서 다양한 커뮤니티에 참여하고 적응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커뮤니케이션 능력 향상 프로그램이 포함되면 어떨까 싶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사업을 운영하고 이용인들에게 양질의 복지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는 사회복지사분들의 노고만으론 한계가 있기에 사회가 노숙인들에게 조금 더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그들이 우리와 다르지 않고 재활과 회복의 과정을 거쳐 사회에 복귀했을 때 건강한 사회의 일원이 될 수 있다는 배려가 필요한 것이다."
"삼시세끼 건강하고 맛있는 식사를 만들어주신 조리원님들, 어려운 환경에서도 재활과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이용인분들, 그들을 도우려고 지금도 고생하고 계실 사회복지사 선생님들과 함께했던 지난 1년은 소중한 경험으로 남을 것 같다. 사회복지 시스템의 혜택을 받아 회복하고 자립하게 된 만큼 긍정적인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성공적인 사회복귀를 이루어내고 언젠가 사회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담당자 비전트레이닝센터 생활복지팀 박형철 사회복지사(내선 203/ 직통 02-2243-9131)